일본 10년 국채금리

최근에는 일본 10년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어서 YCC(양적완화와 금리정책 조합)의 상한인 0.5%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지난 12월에 했던 것처럼 YCC의 한도를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생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금리 상승과 함께 엔화 가치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원엔 환율이 900원을 밑돌아 920원까지 상승한 것도 이러한 일본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약 15~16개월 정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약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상승한다면, 정책 변화를 줄 수도 있거나 예기치 못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현재 일본 중앙은행은 YCC, 마이너스 금리,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긴축 전환이란 이러한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본 중앙은행은 YCC의 상한을 0.25%에서 0.5%로 변경한 이후에도 긴축이라고 분류하지 않고 약간의 미세 조정 정도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YCC의 상한을 변경하는 것은 일본 중앙은행이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이며, 특히 연내에도 서프라이즈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FOMC) 위원들의 코멘트

메리 데일리 총재는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지만 2차례의 금리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인상 속도는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의견에 따르면 7월에 인상하고, 9월에 동결하며, 11월에 다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SVB 사태와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메스터 총재의 코멘트를 보면 원래 매파로 알려져 있는 그녀가 조금 놀라운 얘기를 했습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약간 더 오르고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의 진전을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 향후 조치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임금 압력이 너무 높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과잉 긴축의 징후는 아직 없다”며 7월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고,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중 놀라운 부분은 메스터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어 있다고 강조한 점입니다.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경제는 예상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금리 수준에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하기에는 임금 압력이 너무 높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과잉 긴축의 징후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